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BS 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21세기 자본주의 세상,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생산품,
우리는 왜 소비를 멈출 수 없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업적인 무언가를 당장 하라고 유혹한다.
1. 소비의 본연의 모습
- 여기 행복한 한 가정이 있다. 주말에 사이좋게 모여 슈퍼마켓에 장 보러 나왔다.
아기가 1년 6개월이 되면 최소 100개의 브랜드를 기억하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장바구니 카트에 실려 다양한 상품들을 보고 만지고 맛보며 무방비하게 노출된다.
그 결과, 아이들은 좋아하는 특정 상품이 생겨나며
이는 마트 입장에선 미래에 수익을 가져다줄 잠재적 고객이 한 명 늘어나게 되는 것과 같다.
2. 소비하도록 유혹하기 위해 온갖 전략들을 전부 활용한다.
- 자동차 전시장에 아기자기한 귀여운 풍선들을 왜 띄워 놓았을까?
단순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아이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일까?
물론 아닐 것이다.
아이의 행복이 곧 부모의 행복으로 연결되어 실제 타깃인 부모의 행복으로 직결되는 점을 노린 마케팅 전략이다.
3. CCTC속 당신의 모습들을 관찰한다.
-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분석 전문 마켓터를 고용하여 쇼핑하는 고객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한다.
편의점의 계산대 아래에도 여러 가지 캔디류가 진열되어 있는 이유는
계산하기 전까지 눈에 노출시켜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일으키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4. 쇼핑하는 우리의 무의식
- 우리가 쇼핑할 때에는 의식적인 정신상태(알파)에서 쇼핑하기보다
뇌의 베타 상태(무의식)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쇼핑할 때 우리는 5%의 의식보다 95%의 무의식에 잠식되어 쇼핑한다는 것이다.
무의식이 대부분을 결정하지, 의식이 결정하는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어찌 보면 인간은 소비에 끌려갈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존재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시각 / 청각 / 후각 / 미각 / 촉각 > 오감에 의해 스스로 합리화가 일어나면서
내 안의 무의식이 소비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무의식을 겨냥한 전략이 바로 현 자본주의 시대의 마케팅이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얼떨결에 어느새 카드를 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서운 전략이다.
5. 소비의 4가지 종류
- 소비에는 4가지 종류가 있다.
< 생존 소비 / 생활소비 / 과소비 / 중독소비 >
o 생존소비
-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있어야만 하는 소비
o 생활소비
-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소비
o 과소비
- 생존 소비와 생활소비를 넘어 꼭 필요하지 않은 소비단계를 과소비 단계
o 중독 소비
- 과소비를 넘어 밥먹듯이 빚내서 소비까지 하는 중독 소비의 단계
6. 소비하는 이유(유형)
첫째. 필요에 의해(Need), 그 물건이 없어서
둘째. 그 물건이 망가져서(Broken)
셋째. 그 물건이 더 좋아 보여서(Better)
넷째는 그냥, No Reason이다.
런던대 펀햄 교수에 의하면
인간은 불안할 때, 우울할 때, 그리고 화가 났을 때 소비를 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홈쇼핑이다.
홈쇼핑에 상품의 제한 수량과 제한시간을 걸어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고,
이 불안심리가 작동하여 소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쇼호스트가 직업인 분들께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멘트를 연구해 온다고 한다.
또 다른 예는 학부모의 사교육이다.
주변의 자녀들이 너도나도 할 거 없이 학원을 다닌다.
혹여 우리 아이도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뒤쳐질까 걱정한다.
불안 심리가 작동한다. ->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 충만한 사교육 비를 부담한다.
7. 이상 자아와 현실 자아, 그 간극
- 사람에게는 자신이 스스로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고 싶은 이상 자아와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 현실 자아가 공존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현실 자아와 이상 자아 간의 간격이 크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소비하는 그 당시에는 굉장히 재밌고 기쁘고 신나기 때문이다."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소비를 하고,
이 소비로 인해 잠시 자존감은 회복이 되지만
결국은 다시 낮아지는 자존감 때문에 과소비를 불러일으키고,
이를 벗어나지 못하면 중독 소비의 단계까지 가게 된다.
8. 쇼핑중독 Check List
1. 쇼핑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 |
2. 쇼핑할 때 죄책감이 든다. |
3. 쇼핑할 때 드는 돈과 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별다른 느낌은 없다, |
4. 가족이 보지 못하도록 쇼핑한 물건들을 숨기고는 한다. |
5. 쇼핑은 긴장이나 불안감을 풀어주는 취미생활이다. |
6. 물건이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사는 그 행위 자체를 즐긴다. |
7. 쇼핑을 한 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집안에 가득하다. |
8. 주위에 돈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쇼핑을 많이 한다. |
9. 얼마나 쇼핑을 많이 하는지 알면 다른 사람이 기절한 정도이다. |
10. 물건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 |
o 5,6,10에 해당 -> 기분파
o 2.3.4.7.9에 해당 -> 과다 쇼핑
o 1,8에 해당 -> 쇼핑 중독이다.
보다 정확한 판단과 문제 인식을 위해서는 전문상담사와 상담해야 한다.
9. 물질 소비 vs 체험 소비
- 물질에 대해서 우리가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자산의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훨씬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준다.
"자본주의란 소비의 과학과 인간의 나약함이 만나는 것이다"- 파코 언더힐(쇼핑 컨설팅사 CEO)
빗발치는 소비 속에서 우리는 자존감이라는 우산을 피고
우리 자신을 돌보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마케팅의 폭우 속에서 우리를 지켜줄 우산은 바로 자존감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하는 대상으로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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